서울지부 초등서부지회

[성명서] ‘3·8 세계여성의날’ 관련

 

 

전교조 로고

위원장 박영환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우장산로 5 4층(0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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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6.3.6.(금) / 발신 : 대변인 / 수신 : 교육담당기자 

 

 

[성명서] ‘3·8 세계여성의날관련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교육 현장 실현하자

 

- 정치기본권 쟁취로 민주시민교육의 토대를 닦고

- 성차별적 노동환경과 젠더폭력을 완전히 뿌리 뽑자

 

오는 38일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뉴욕의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달라"라고 외치며 거리로 나선 날이다. 생존권과 노동권을 상징하는 ''과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를 쟁취하겠다는 여성들의 투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영환, 이하 전교조)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 노동자들에게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보내는 동시에 성평등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

 

우리나라는 교사들의 학교 밖 정치적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몇 안 되는 나라다. 지난해 11월 전교조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즉각 입법을 촉구하며 추운 겨울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약속과는 달리 3월이 된 지금도 국회 논의 테이블은 지지부진하다. 정치기본권이 박탈된 교사들은 교실에서 성평등교육을 비롯한 민주시민교육을 할 때마다 민원과 공격에 홀로 맞서야 하고, 지역 교육자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행정통합특별법 추진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조차 없다.

 

여교사의 비율은 전체 교사의 70%를 넘어가고 있지만 노동환경은 아직 성평등하지 않다. 여성보건휴가가 무급으로 운영되고, 학교 관리자가 교사의 육아시간을 승인하지 않는 갑질 사건 등 법으로 보장된 육아시간과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에도 수많은 걸림돌이 존재한다. 이뿐만 아니라 여교사와 여학생을 상대로 한 성폭력·젠더폭력 사안, 딥페이크(불법합성물) 등 심화하는 디지털 성범죄는 실질적인 대책 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교조는 언제나 성차별과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피해 생존자와 연대하며 함께 싸워왔다. 이제 전교조는 단체교섭을 힘있게 추진하여 모든 학교 구성원의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을 차별 없이 보장하고 성차별적인 교육환경을 근본부터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다.

 

63, 윤석열 탄핵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의 첫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내란 세력 척결을 넘어 평등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광장에 나왔던 시민들의 의지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드러날 것이다. 전교조는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쟁취에 연대하는 후보, 성차별과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후보, 소수자의 인권과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후보들이 선출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교조는 차별과 혐오의 벽을 넘어 성평등한 학교,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대하며 싸워 나갈 것이다.

 


 

2026년 3월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